Jamais vu (미시감)

Acrylic, PLA (Polylactic Acid)
2022

200 (W) X 14 (L) X 204 (H)





The first mirror mankind ever invented was dark. It was found in an ancient tomb in Anatolia (where belongs to Türkiye today), made with a round piece of finely ground obsidian, known to be BC 6000 years old. Mirrors are in our daily life.

Everyday we see the reflection of ourselves through them, which can be the first step to know who we are. As a means of self-recognition, a mirror enables a relation between the subject and the object. It shows the world through the body, in which mutual communication happens. Repetition and cir culation intersect each other in a puzzling exchange system, where one sees and is seen simultaneously.

The gaze of a mirror draws a conclusion - "from myself" which means "from the eyes of the other". Seeing is the essence of communication on the relation with a person. It also provides us a role to play as a basis of existence on a stage for a detailed experience - self and others. A man is a mirror to another man. A mirror is a cosmic magical item that changes 'oneself' to 'the other', 'the other' to 'oneself', an object to a scene, a scent to an object.

It also creates a playground between dream and reality or makes judgement on its own, projecting itself in the reflec tion like a mirage. The dark mirror, which was the beginning of athe mirror, is now a passage that reflects other worlds between darkness and brightness to us, whom are accusto med with ourselves reflected in a mirror.



최초의 거울은 흑경이었다. 현재 튀르키에의 영토인 아나톨리아 지역의 고대 무덤에서 기원 전 6000년 전 것으로 보이는 잘 갈린 원형의 흑요석으로 만들어진 거울이 발견된 것이 그것이다.

거울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사물이다. 우리는 매일 거울을 통해 비추어진 나의 모습을 본다. 그리고 우리가 거울을 본다는 것 은 지금의 나를 알기 위한 첫 번째 순서일지도 모른다. 자기인식 의 도구로서 거울은 주체와 대상이라는 관계를 수반한다. 이는 는 자와 보이는 자, 즉 보는 자가 동시에 보이는 자가 되는 수수 께끼와 같은 교환체계 속에서 반복과 순환을 거듭하며 상호 교차 가 일어나는 몸, 즉 가역적으로 소통이 되는 몸에 의해 세계를 담 아내는 것이다.

곧 거울의 시선은 나 자신에서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본다는 것은 인간과의 관계성에 대한 소통의 궁 극적 본질이며, 나와 세계라는 구체적인 경험의 장에 존재의 근 거로서 우리에게 새로운 역할의 과정을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인간은 인간에 대한 거울'이다. 거울 그 자체는 사물을 하나의 광 경으로 바꿔놓고, 다시 그 광경은 하나의 사물로 바꿔 놓으며, 나 자신을타자로, 타자를 내 자신으로 바꾸어 놓는 우주적인 마술도 구이다.

거울은 꿈과 실재 사이에 유희의 공간을 만들며, 신기루와 같은 반 사상 속에 자신을 투사하면서 스스로를 가늠하기도 한다. 태초의 거울이었던 흑경은 이제 거울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에 익숙해진 우리에게는 또다른 낯선 이미지를 담는, 빛과 암흑 사이에서 다른 세계를 비추는 통로가 된다.